▲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새누리당 제공 |
<p>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유승민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이병기 청와대비서실장, 정부에서 최경환 총리대행이 참석했고, 중간에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합류했다.</p>
<p>회동이 끝난 후 발표문을 통해 지난 5월 2일 여야 '합의문'을 존중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명목 소득 대체율 인상은 국민의 부담 증가가 예견되는 만큼 국민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혀 야당이 주장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는 수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p>
<p>이날 회동으로 그 동안 여권 내에서 제기됐던 '당·청'갈등이 원론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p>
<p>청와대와 정부로부터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물밑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p>
<p>정치권에서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의 국회 규칙 명기 ?주장하는 야당과의 협상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당정청 간 갈등을 수습한 것만으로도 사분오열인 야당에 대한 압박의 효과가 크고, 야당도 여론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마냥 거부만 하고 있을순 없어 일정기간 냉각기가 지나면 여·야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p>
<p>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16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여야 협상 단계에서 야당이 여당에게 협상권을 가져오라고 하는 차원의 문제는 더 이상 안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p>
<p>민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 의지가 확고하니 야당도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그 다음 협상에선 크게 문제 삼을 게 없지 않을까 한다"며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빨리 만나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p>
한상오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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