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치투자'는 1930년대 정립된 투자 패러다임으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지만 일반적으로 기본적 분석에 의해 저평가된 주식, 즉 높은 배당률, 저PER, 저PBR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웨렌 버핏이 "'가치투자'의 핵심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다.</p>
<p>투자자문사 Bill플러스 윤순숙 회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미래의 '삼성전자'를 찾아 장기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단순히 눈앞의 수익보다는 멀리보는 장기적인 '가치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윤 회장은 대표적인 예로 삼성전자를 들었다. 1990년 시가총액 1조7000억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140배 상승해 220여조원에 이른다는 것. 또 SK텔레콤이나 삼성화재 등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이다.</p>
<p>윤 회장은 "우리나라는 주가가 기업가치와 역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기업에 투자하면 실패한다"며 "주식 가치보다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이를 위해 투자가 아닌 도박으로 접근하거나 단기 지향적인 투자성향 보다는 장기투자, 분산투자, 여유자금 투자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p>
<p>윤 회장은 "가치투자를 할 때 사업내용, 배당 여부, 연구실적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며 "투자하는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절적한 배당을 하는지, 새로운 발전동력을 위한 연구 실적은 어떤지 등을 살핀 후 재무제표를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실사도 필요하면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p>
<p>이어 윤 회장은 "가치투자를 하려면 경영자의 마인드부터 현재 기업가치, 문화적, 시대적 특성에 따른 향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시장 변화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을 해석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p>
김환배 2040ni@naver.com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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