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줄기세포 치료제 마케팅 및 제휴 협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1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 테크놀로지 전시 콘퍼런스'(바이오텍 재팬 201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포스트는 일본 현지 자문사인 빅스와 공동으로,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현지 임상시험 계획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홍보한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카티스템의 일본 내 출시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일대 일 미팅을 통해 제휴에 관한 사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텍 재팬은 2002년부터 시작돼 14회째를 맞는 일본 바이오 비즈니스 분야 최대 행사다. 올해는 '생명과학 박람회 2015'의 일환으로 진행돼 세계 600여개의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장영 메디포스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권에 진출한 세계 주요 제약사에 카티스템의 탁월한 효과를 알리고, 일본 내에서의 기업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일본 재생의료법에 맞춰, 일본 내 자문사와 함께 일본 식약처(PMDA)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재 카티스템의 임상 및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연내에 일본 식약처에 카티스템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의 재생의료 분야 제도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빠르면 2018년 말 품목허가 취득을 목표하고 있다.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카티스템은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약 2000명의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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