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
[ 송형석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히트 상품인 ‘미래에셋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를 자신있게 밀고 있다. 지난 1년 수익률이 32%에 달할 만큼 빼어난 성과를 낸 덕분이다. 올 들어서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새로 유치했다. 이 상품의 전체 수탁액은 2215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브랜드가 탄탄한 소비재 기업들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44%), 인도(16%), 인도네시아(7%), 필리핀(5%) 등 신흥국의 비중이 높다. 중산층 소득이 늘어나는 나라의 소비재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전체 자산 중 14%는 한국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가 담고 있는 소비재 기업들을 세부 업종별로 분류하면 헬스케어(24%)와 민감소비재(22%)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정보기술(IT) 분야 소비재 업체 주식의 비중도 19% 선이다.
이 상품의 모펀드는 따로 있다. 미래에셋 홍콩법인이 2011년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펀드를 활용해 아시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모펀드의 설정액은 9400억원 안팎이다. 최근 3년간 48%의 수익을 냈다. 세계적 평가사 리퍼(Lipper)가 주관하는 ‘2015 리퍼펀드 대상’에서 아시아태평양 최우수펀드상을 받았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PM본부 이사는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다양한 국가와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분산투자 효과가 뛰어나다”며 “수익률이 꾸준한 만큼 세금을 내는 시기를 미룰 수 있는 연금펀드로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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