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일본 중공업 업체인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과 184억원 규모의 열교환기(Heat Exchang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열교환기 수주 건 이외 지난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리액터(Reactor, 반응기) 및 컬럼(Columns, 타워 형태 석유화학공정기기) 등의 수주 금액을 합치면, 동일 프로젝트에서만 약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수주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원활한 수주 흐름이 향후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해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열교환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Turkmengas)가 발주한 대형 GTG 플랜트 건설사업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천연가스를 합성휘발유로 전환하는 GTG 플랜트(Gas-To-Gasoline Plant, 연산 하루 60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 처리 및 연간 60만톤의 가솔린 생산)는 투르크메니스탄 오바단-데페(Ovadan-Depe) 지역에 건설 중이며, 촉매공정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덴마크 할도 톱소社(Haldor Topsoe A/S)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은 "세원셀론텍의 고도화된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설비투자 확대가 전망되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향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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