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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과장 & 李대리] 빠지는 핑계 1순위 "집안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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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0명 대상 설문


[ 이현동 기자 ] 세대별로 사내 워크숍에 대한 시각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직장인의 70% 이상은 ‘워크숍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데 비해 20대는 이렇게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에 머물렀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trendmonitor.co.kr)이 최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50대의 73.1%는 워크숍이 “생산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같은 대답을 한 20대 비율은 50.5%로, 50대보다 낮았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악의 워크숍으로 ‘주말에 진행하는 워크숍’을 꼽았다. 응답자의 39.0%인 195명이 이같이 답했다.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한 워크숍(20.0%),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워크숍(17.4%), 노래나 춤을 강요하는 워크숍(13.2%) 등이 뒤를 이었다.

김과장 이대리들은 워크숍 장소로 어떤 곳을 선호할까. 서울 근교 등 이동이 편한 곳이라는 답이 42.4%였다. 24.0%는 산, 바다 등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동남아, 제주도 등 평소 가보기 힘든 곳(8.8%)을 꼽은 사람도 있었다.

워크숍에 빠지는 노하우로 “집안일을 이유로 댄다”는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다. “워크숍 때 일부?외부 일정을 잡는다”는 대답은 34.8%, “있지도 않은 장례식이나 결혼식을 만든다”는 응답은 10.4%였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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