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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엘롯기, 너무나 비슷한 3팀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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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스포츠코리아 DB
<p>9중 1약이라고 표현되던 KBO리그 판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p>

<p>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부터 6위 한화까지는 각 팀들이 0.5~1.0 경기 차이로 촘촘하게 늘어서 있다. 1위 삼성과 6위 한화의 승차는 4.5게임. 6개팀 모두 5할 승률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p>

<p>이런 상황에서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간 3팀이 돋보인다. KIA와 롯데, LG가 그 주인공이다. 일명 '엘롯기 동맹'이 다시 결성된 모습이다.</p>

<p>10개 구단 중에 가장 팬층이 두텁다는 3팀이 나란히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각 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p>

<p>KIA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 가까스로 전패를 모면했지만 1승 2패의 3연전 전적이 이어지면서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주 NC와 넥센에게 모두 1승 2패를 당했다. LG의 지난주 성적도 기아와 닮은꼴이다. 두산과 kt를 만나 모두 1승 2패를 기록하며 전전긍긍이다. 특히 꼴찌 kt에게 당한 2패는 뼈아프다.</p>

<p>롯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롯데는 지난주 SK와 NC를 만나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p>

<p>9중 1약이라는 말이 쏙 들어갔다. 이제는 6중 4약이라는 말까지 들려온다. 사실 3팀의 이제까지의 선전은 의외였던 것이 사실이다. 서서히 본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3팀 모두 'DTD',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속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p>

<p>3팀 모두 5월 안에 5할 승률에 복귀하지 못한다면 계속 하위권을 맴돌 가능성이 높다. 현재 KIA는 –3, 롯데는 –4, LG는 –5. 5할 승률에 복귀하기 위해서 채워야할 숫자다. 그러나 3팀에게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치른 경기 숫자를 보면 절묘하다. KIA는 33경기, 롯데는 34경기, LG는 35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치른 숫자만 보면 동일선상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p>

<p>과연 누가 먼저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을까.</p>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이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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