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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 캐머런 영국 총리…내각 구성 '女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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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에 성공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새 내각에 여성들을 대거 기용할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11일 오전 중에 지난 총선 과정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12명의 여성을 중용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총선 중에 노동당 경제공약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프리티 파텔 하원의원은 애나 소브리, 앤드리아 리드섬, 앰버 루드 등과 더불어 새 내각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과정의 스타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 트러스 환경부 장관도 개각 이후 지금보다 더 높은 직책을 맡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과 니키 모건 교육장관 등 유임이 결정된 현 여성장관들까지 더하면 처음으로 내각의 3분의 1이 여성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에 "캐머런 총리는 여성에게 중책을 맡기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한 여성장관은 "내각에 여성이 더 많아진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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