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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송이 장미의 유혹…에버랜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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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장미축제 6월 14일까지 열려


[ 최병일 기자 ] ‘100만 송이’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나는 에버랜드의 ‘장미축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올해 축제는 지난 8일 개막해 6월14일까지 이어진다.

국내 꽃축제의 효시인 장미축제는 1985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6000만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다. 연인원 5000만명이 방문했다. 에버랜드는 매년 10월 말부터 장미축제 준비에 들어간다. 장미는 추위에 매우 약해 냉해 가능성이 커 기본 골조, 비닐, 볏짚을 이용해 삼중으로 보호한다. 겨울 관리 비용만 연간 2억원 이상 든다. 비가 올 때 흙탕물이 장미에 튀어 발생하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간 250의 바크(bark·나무 껍데기)를 바닥에 깔아 놓는다.

올해 축제에는 670여종 100만송이의 장미가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고 있다.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문섀도’ ‘미스터 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도 선보였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제일모직의 식물환경연구소가 1년6개월에 걸쳐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했다. 밤에는 2만송이의 ‘LED 장미’가 일몰 후 폐장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밝힌다. 지난 30년간 장미원과 관련된 추억의 사진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올해 장미축제는 삼대(三代)가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축제로 꾸몄다.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마칭밴드, 아트토이,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접목해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장으로 바꿔 놓았다. 오는 15일부터 6월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는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8편을 상영한다.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며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캠프닉 빌리지’도 꾸며 30동의 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평일 5만원, 주말 7만원). 장미축제 기간에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과거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에버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이메일(witheverland@samsung.com)로 보내면 총 33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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