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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여전히 견조, 5월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산성앨엔에스·토비스 등 실적 우량주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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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백진수 대표


쉼없이 달려온 주식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최근 독일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중국의 기업공개(IPO) 확대정책,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그리스 재정위기 등 해외에서 한꺼번에 많은 악재가 겹쳐서 나타나고 있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코스닥시장에선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사건’이 터지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주가 상승기조 유지 될 것”

5월 주식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최근 다시 불거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다. 현재 불거진 그리스 문제는 2011년만큼 크게 시장이 요동칠 만한 사안은 아니다. 최근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서도 유로존 은행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상승했다. 그리스 문제와 별개로 유로존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설사 그리스 위기가 극단으로 치닫더라도 연쇄작용에 의한 금융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이유다.

세계 각국 정부는 현재 거시적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한 양적 완화 정책은 대서양을 건너 유로존에 안착했다. 중국 역시 부양 정책을 쏟아내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벤트성 요인에 의한 주식시장 하락은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견조해 보인다. 코스피지수를 움직이는 힘은 결국 글로벌 경기 동력이다. 유로존의 양적 완화는 2016년 9월까지 시행할 것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주요 수출국에서 진행되는 재고 사이클은 통상대로 2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즉 글로벌 경기 동력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패턴을 보이고, 주가의 상승기조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5월의 부침현상은 시장의 펀더멘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건전한 움직임으로 여겨야 한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라면 불안에 떨지 말고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실적우량주를 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토비스 올해 실적 상승 기대

필자는 이번에 한국경제TV ‘대박천국’의 ‘주신의 탄생 시즌3-히든종목’에서 최종 우승하면서 ‘주신(株神)’이라는 타이틀을 땄다. 필자가 이번 시즌에 편입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산성앨엔에스는 1분기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계약 위반 문제로 피소를 당한 악재를 기회로 삼아 저가매수에 나선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올해 산성앨엔에스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서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175억원 나왔다면,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국내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낮은 화장품 회사라고 볼 수 있다. 화장품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30~40배로 형성돼 있는데, 30배로 계산한다고 하더라도 시가총액 3조원까지는 갈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 종목을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에서는 차익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는 움직임이다. 고점에 형성돼 있는 종목 중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올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토비스를 저점에서 담아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 토비스는 작년 커브드모니터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50% 증가한 6095억원,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300% 가까이 상승했다. 작년 실적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실적은 작년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이유로 올해 들어 박스권 횡보를 답보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커브드모니터를 장착한 슬롯머신은 현재 VIP룸에만 배치돼 전체 슬롯머신의 2%가 되지 않는다. 이미 작년 미국 1~2위 업체가 토비스의 커브드모니터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작년 한 차례의 수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인 셈이다. 올해부터는 유럽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기대를 해볼 만하다. 현재 2015년 실적 컨센서스가 영업이익 688억원으로 잡혀 있다. 이 정도의 실적이 현실화된다면 현재 시가총액 2700억원은 너무 작다. 최소 시가총액 5000억원은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매수가 1만6000원에 목표가 3만원, 이탈가는 1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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