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서해 강화도 일대의 이른바 ‘서측도서’ 부대를 16개월간 280여 차례 드나들며 장병들을 챙긴 주임원사가 있어 화제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 제2사단 53대대에서 근무하는 김현채 주임원사(57·가운데)는 작년 1월 부임한 이후 관할 구역인 5개 섬의 숙영지를 280회 방문했다. 뱃길로만 1만5720㎞에 달한다.
사무실이 있는 강화에서 2~4시간가량 걸리는 각 섬을 매달 평균 18차례 방문한 셈이다. 김 원사는 섬 숙영지에서 장병들과 함께 밤을 보내고 부대원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할 정도로 병사들과 친밀하다고 해병대 측은 설명했다. 김 원사는 아들(24)도 해병 1171기로 전역한 해병대 가족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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