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5월 임시국회내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민생법안의 처리도 함께 요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어렵게 일궈낸 소중한 대타협을 저버린다면 조세·복지·노동·임금에 필요한 사회적 대타협을 어떻게 실현하겠는가"라며 "우리 당이 요구한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법을) 반드시 처리하자.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도 함께 처리하자"고 말했다.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서는 "최고의 효도는 의미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어르신의 희생과 헌신으로 한국이 이만큼 발전한 만큼 이제는 국가가 효도할 차례이다. 어르신께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을 함께 강화하는 것은 실질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누리당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은 약속을 지켜야한다. 심각할 대로 심각해진 노후빈곤의 현실에 언제까지 눈감을건지 묻고 싶다"며 "여야 합의를 사전에 몰랐다는 청와대도 답답하다. 여당 내에서도 심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2월초 구성된 대타협기구의 핵심이 노후소득 보장 제도분과위였고 그 핵심의제가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이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와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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