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와 함께 700억에 사들여
[ 고경봉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5시58분
이랜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미국 운동화 브랜드 수프라(Supra)를 인수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와 도미누스는 수프라 및 의류 브랜드 KR3W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원디스트리뷰션의 자산을 약 7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이날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수프라는 2006년 설립된 스케이트보드용 운동화 전문 브랜드로 뉴욕과 파리, 멕시코시티, 도쿄 등에 플래그숍(거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케이트보드용 신발로 개발됐지만 젊은 층의 패션 운동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 안팎이다.
이랜드가 글로벌 운동화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2013년 케이스위스를 2000억원에 사들인 이후 두 번째다. 이랜드는 당시 케이스위스가 가지고 있던 팔리디움, 피엘디엠, 오츠 등 신발 브랜드들도 함께 사들였다.
이랜드는 수프라를 통해 중국 운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지난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케이스위스 매장을 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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