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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벤져스2' 수현 "영화 나오기 전후 주변 반응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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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신데렐라'로 현재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배우 수현의 인터뷰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수현과 만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천재 과학자 '닥터 조'로 분한 할리우드 진출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벤져스2' 캐스팅 사실을 알았을 때의 느낌과 주변 반응

주변에 별로 알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오히려 대단히 조심스러웠다. 물론 처음에는 '어벤져스라고?'라면서 나도 놀랐다. 가족들에게만 먼저 알렸다. 가족들은 얼떨떨해 했다고 해야 하나? 몇 개월에 걸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캐스팅 확정 후에는 '벌써 된거야? 벌써 결정이 난거야? 뭐라고?'라며 놀라워 했다.

▶'어벤져스2' 캐스팅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았던 다른 이유

그냥 내가 그것에 대해 많이 떠들고 싶거나 마냥 흥분해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오히려 확정이 됐으니까 '어떤 캐릭터일까. 어떤 대본을 받을까' 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막상 닥치면 차분해지는 편이다.

▶'어벤져스2'라는 대작에 출연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쩝?/strong>

(영화 관련) 행사에 몇 번 갔었는데 그 때 마다 올라오는 댓글을 몇 번은 본 적이 있는데 일단 사람들의 말에 잠시 귀를 닫고 내가 내 마음을 잘 지키자고 생각했다.

▶영화에 대한 주변 반응은 스스로 생각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영화가 나오기 전후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영화가 나오기 전) 내가 아무런 입장을 이야기 하지 못할 때 (주변 반응은) 지인들 조차 과연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아시아 배우들에 비해 비중이 클지, 이전의 다른 아시아계 배우들과 다르지 않다는 반응을 받았을 때에 대해 걱정해 줬다. 영화가 나온 후에는 비중을 떠나 '수고했어'라고 이야기 해 주는 느낌이다. 팬 미팅때도 '잘 돌아왔어'라며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사람들이 의리가 있는것 같다.

▶영화 속 자신의 모습과 서울이 그려진 모습

내 부분에 대해서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좋았다.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아시아 배우는 영어대사가 많지 않지 않나 하지만 이 대본에는 이들의 친구처럼 그려졌고, '아시안'이라는 정체성을 좀 배제한 역할이라 좋았다. 또 한국 관객들은 좀 더 화려한 한국의 모습이 그려지길 바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연스러운 한국의 모습이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외국 관객들에게 '세빛둥둥섬'을 신기하게 비쳐졌다는 사실도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토르'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대사가 있는데 이후 장면에서 러브라인이 없어 아쉽지는 않았나

각 캐릭터마다 유머를 한 마디씩 던질때가 있었는데 나도 그런 장면이었다. 그 부분을 감독님이 살려냈다는 것이 고마웠다. 관객들로 하여금 '뭐가 있나?' 하는 기대감이나 궁금증을 이끌어내줬기 때문에 나도 설레였고, 토르도 나에게 '우리 나중에 뭐 있는거 아냐?'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파티씬에서 토르와 이야기하는 장면이 더 잘 보였다면 좋았겠지만 만족한다.


▶'어벤져스3'가 제작될 경우 출연 가능성

솔직히 '노'다. 내가 그렇게 욕심이 많진 않다. 일단 영화에서 살았다는 데 만족한다. 사실 크게 보면 이후에 출연보다 어벤져스와 울트론 사이를 옮겨 다니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활동을 영역을 할리우드 무대로 포커스를 맞출 생각인지

한국 작품을 하면서 좀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찰나에 내 생각보다 훨씬 빨리 할리우드에서 일하게 됐고, '마르코폴로'를 하고 난 다음 '이퀄스'를 하게 돼 마냥 기쁘다. '어벤져스2' 이후에 '마르코폴로-시즌2'를 찍게 되는데 그걸 잘 해내야 내가 앞으로 계속 할리우드에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예술영화를 좋아하는데 앞으로 예술영화에 도전하고 싶다. 한국 작품도 기회가 된다면 빨리 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이미지의 배우로 활동하고 싶은지

계속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입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sjhjso12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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