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6일 오전 6시를 기해 일본 하코네야마의 화구주변 경보를 발표하고 분화 경계수준을 평상시인 1에서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로 올렸다.
기상청은 전날 하코네마치의 온천 관광지인 유모토에서 규모 2의 지진(진도1)이 3차례나 발생했으며 경사계에서 지진활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미묘한 변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특히 하코네마치에서는 이날 하루 관측 사상 최다인 116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하코네야마의 화산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지대인 오와쿠다니에서 벌인 조사에서 증기가 평소보다 강하게 분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하코네야마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오와쿠다니 일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분화와 더불어 돌멩이가 날아들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코네마치는 이에 따라 오와쿠다니 반경 300m 범위에 대해 피난 지시를 6일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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