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살균 강화…영국 알러지 협회 살균 인증 획득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스팀 살균력을 강화한 프리미엄 세탁기 블랙라벨(세탁용량 16kg)을 6일 출시했다. 출하가격은 106만9000원, 2013년 상반기에 처음 내놓았던 블랙라벨 시리즈 후속작이다.블랙라벨은 전자동 세탁기 중 국내 최초로 스팀 기능을 탑재했다. 위생 40도와 살균 60도 코스는 스팀을 사용해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위생 40도 코스는 식물성 얼룩을, 살균 60도 코스는 동식물성 기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가열시킨 물과 스팀으로 빨랫감에 묻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99.99%까지 제거한다. 영국 알러지 협회(BAF: British Allergy Foundation)의 살균 인증까지 받았다.
살균 60도 코스는 세탁통의 물을 최대 60도까지 가열해 회전시킨다. 세탁통 내부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까지 제거하고 찌든 때까지 없애주는 통살균 기능과도 연동된다.
애벌 빨래와 표준 세탁을 함께 하는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애벌+표준 코스는 LG전자의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로 구현한 세탁물 두드리기와 주무르기 동작으로 애벌 세탁을 하는 코스다. 두드리기는 세탁통 위쪽에서 아래 방향으로 쏟아지는 '대포물살 2.0'에 의해 동작한다. 대포물살 2.0은 6방향에서 나오는 물살로 세탁통 내부의 빨랫감을 두드려 빨아준다.
기본 세탁 코스 11가지를 포함해 최대 23가지의 다양한 코스를 지원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태그온을 이용해 그때그때 원하는 세탁 코스 1개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다운로드 코스는 란제리, 창문 커튼, 청바지 등 총 12가지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스팀기능으로 세탁력과 살균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세탁 코스까지 갖춘 블랙라벨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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