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태어난 영국 '로열 베이비' 이름이 샬럿으로 정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의 딸 이름이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Charlotte Elizabeth Diana)'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왕실은 이날 런던 하이드파크와 타워오브런던에서 새 공주 탄생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았다.
이름인 샬럿은 조부인 찰스의 여성형 이름이다. 가운데이름인 엘리자베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뿐만 아니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가운데이름이기도 하다. 공주의 조모이자 아버지 윌리엄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의 이름도 땄다.
텔레그래프는 이를 가계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작명하는 영국 왕실의 전통을 유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샬럿은 영국인들이 이름 맞히기 내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주었던 이름이다.
샬럿은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영국 왕위 서열 4위다. 본래 계승 서열 4위에 있었던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를 5위로 밀어냈다. 직계우선 원칙 때문이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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