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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떨어졌다"…반등하는 유로존 국채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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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물들 '제로금리' 유로존 국채 매도 잇따라 권고


[ 김은정 기자 ] 가파르게 하락했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 완화 이후 달아올랐던 유로존 국채시장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시장에서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420억유로(약 171조6000억원)가 빠져나갔다. 1993년 10월 이후 한 주간 감소 폭으로는 가장 크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20bp(1bp=0.01%포인트) 올랐다(국채 가격은 하락). 이틀 기준으로는 201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문가들은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유로존 국채 매도 권고와 호전되는 유로존 경제 지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채권 왕’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털 운용역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급등한 독일 국채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후 유로존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도심리가 강해졌다.

헤지펀드 시브리즈파트너스의 더그 카스 대표도 이날 “유로존 채권시장 거품은 16년 전 미국 나스닥시장의 거품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등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완화된 것도 투자자의 유로존 국채 매도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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