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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경남기업 부사장 세 번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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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1억 수수 의혹 관련


[ 배석준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소환을 앞두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4일 전 경남기업 부사장 윤승모 씨를 세 번째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2~3일 두 차례 검찰에 나온 윤씨는 이날 검찰에 다시 출두해 2011년 6월께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강 조사를 받았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주변 인물 중 핵심 측근으로 분류할 만한 인사 3명도 차례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우선 홍 지사의 최측근인 경남도청 서울본부장 나모씨(50)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이들은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 이 전 총리 캠프에 몸담았던 선거자금 회계 담당자, 지역구 및 조직 관련 업무를 맡은 이 전 총리의 보좌관, 운전기사 등이다.

검찰은 이번 주말께 홍 지사나 이 전 총리를 소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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