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첫 이틀동안 여름 성수기 수준의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이틀간 공항 이용객 숫자가 30만2195명에 달했다고 3일 발표했다. 1일엔 16만132명, 2일엔 14만2063명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국내 타 공항으로 이동한 승객 수는 16만1401명이었다. 중국 노동절과 일본 황금연휴 등을 맞아 들어온 외국인은 14만794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1일엔 하루 이용객 수가 16만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에 가까웠다"면서 "여름 성수기에도 쉽게 보기 힘든 수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2014년 5월 2~6일) 당시 이용객 수는 하루 12~13만명 정도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 수가 훨씬 많은 상황"이라며 "원화 강세와 저유가로 해외여행이 싸졌고, 저가항공사의 적극적 마케팅 그리고 가족단위 해외여행 문화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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