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다소 미완의 개혁이고 또 다른 의견이 있을 수는 있어도 국민대타협기구 합의가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서상동 수로왕릉에서 열린 춘향대제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원래 새누리당에서 시도하는 것과 조금 변질되기는 했지만 국민대타협기구와의 합의 정책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처럼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좀(일부) 잘못된 일(부분)이 있지마는 합의도 특위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 수습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특위를 만들어서 계속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함께 공적연금 강화 차원에서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을 인상하는데 합의한 부분을 두고 청와대가 반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볼 때는 거기서(청와대) 지적을 하는 것은 옳은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춘향대제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 타결은 19대 국회 들어 이뤄낸 가장 큰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야간 대타협으로 우리나라와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고 여러가지 개혁을 성공 쳐耭?한다"고 강조했다.
춘향대제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부터 9대 숙왕까지 기리는 것으로 매년 음력 3월 15일 전국 각지의 김해 김씨·허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으로서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김정훈·김영우·김도읍·김상훈·김장실·김종훈 의원도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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