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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메이웨더 경기, 결전의 날 밝았다…대전료 2700억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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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복싱 대결' 결전의 날이 밝았다. 6년을 끌어온 챔피언전이다.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들은 현존하는 최고 복서들이다. 대전료(파이트 머니)만 2700억원에 달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는 3일(한국시간) 낮 12시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혈전을 벌인다. 메이웨더는 현재 WBC챔피언이고, 파퀴아오는 WBO 웰터급 챔피언이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메이웨더도 이에 지지 않는다. 47전 전승이다. 메이웨더는 19년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의 복서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 스타일이 정반대다. 파퀴아오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좀처럼 뒤로 물러서지 않고 상대 품으로 끊임없이 파고들며 주먹을 던진다. 작은 키(169㎝)와 짧은 팔(리치 170㎝)인 그에게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 파퀴아오가 창이라면 메이웨더는 방패다. 무수한 펀치를 피하며 틈이 생길 때마다 주먹을 날려 점수를 쌓는다. 상대 펀치를 어깨로 막거나 튕겨내는 ‘숄더롤’은 예술의 경지라는 평가다.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맞대결은 2012?두번째 협상에서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보다 많은 대전료를 요구하며 결렬됐었다. 지난 1월에는 두 사람이 NBA 경기장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지고 맞대결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다.

메이웨더 재대결을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파퀴아오가 채혈도 하고 대전료도 40%만 받겠다고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을 대전료도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한화 2680억원)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1650억원), 파퀴아오가 1억달러(1199억원)를 받는다. 판정까지 간다고 할 경우 따졌을 때 1초당 1억2000만원을 벌어들이는 셈이 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입장권은 가장 싼 좌석이 무려 3800 달러(약 40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의 가격은 무려 10만 달러(1억676만 원)에 달한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세기의 대결은 메이웨더 쪽이 좀더 유리해 보인다. 도박사들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쳤다.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드체커'에 따르면 파퀴아오의 승리 배당률은 2, 메이웨더는 0.5 내외였다. 파퀴아오의 승리에 더 높은 배당금이 걸려있다는 의미는 메이웨더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은 이날 정오 SBS와 SBS스포츠가 독점 생중계한다. 전 세계챔프 변정일 씨와 황현철 씨가 해설하고, 아나운서 배성재 씨가 캐스터를 맡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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