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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게 섰거라" '한 식구' 된 요기요·배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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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제원 요기요 대표, 배달통 경영
직원들도 한 곳서 근무…모회사 같아 합병 가능성도



[ 안정락 기자 ] 국내 2·3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요기요와 배달통이 합병 수준의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의 나제원 대표(사진)는 배달통 대표를 겸임한다. 또 두 회사 직원들은 업무공간도 통합 운영한다. 요기요와 배달통이 사실상 한몸이 되면서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에 위협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알지피코리아와 배달통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나 대표가 두 회사의 대표를 겸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김태훈 배달통 대표는 배달통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고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배달통 직원들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알지피코리아 본사로 사무실을 옮겼다.

알지피코리아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한 곳에서 일하지만 합병하는 것은 아니다”며 “요기요와 배달통이 각각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두 회사가 합병할 가능성도 있다. 알지피코리아와 배달통은 둘 다 독일 유통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모회사이기 때문이다. 요기요는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지사 격이다. 배달통은 지난해 말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분 50% 이상을 넘겼다.

배달 앱 2·3위 업체가 협업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월간 순방문자(MAU)가 300만명 규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요기요의 월간 순방문자는 170만~210만명, 배달통은 80만명 정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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