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곳 부채 5000억 감소
[ 김주완 기자 ] 꾸준히 늘던 공공기관의 부채가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서비스인 ‘알리오’를 통해 316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지난해 52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공공기관 부채는 2011년 61.7%, 2012년 35.7%, 2013년 24.5%씩 매년 증가해왔다.
이에 정부는 2013년 말부터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추진했고 공공기관은 주로 필요 없는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였다. 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217.2%에서 지난해 201.6%로 떨어졌다.
부채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기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2013년 458%에서 지난해 409%로 줄었다. 한국전력도 같은 기간 136%에서 130%로 감소했다. 반면 남부발전은 원전 삼척 1, 2호기 건설로 금융 부채가 증가해 부채 비율이 113%에서 151%로 늘었다. 석유자원공사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부채 비율이 181%에서 221%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1조400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학자금, 의료비, 경조사비 등의 복리후생비 규모는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라 전년보다 2000억원 감소한 7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직원 수는 27만9423명으로 전년보다 8414명 늘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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