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 성적표를 받아든 새누리당은 말그대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날 오후 11시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4곳 중 3곳에서 승리가 확실해지자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은 웃음과 박수 소리로 떠나갈 듯했다. 특히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이번 승리를 주도한 김무성 대표의 이름를 연호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을 전후로 속속 상황실에 모여든 주요 당직자들은 처음부터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빨 간 점퍼를 입은 채 일찌감치 상황실에 들어선 김을동 최고위원,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박대출·권은희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은 개표 상황을 중계하는 TV를 통해 승전보가 잇따르면서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밤 10시 45분께 김무성 대표가 김학용 비서실장 및 박대출 대변인과 밝은 표정으로 개표상황실에 등장하자 주요 당직자들이 모두 일어나 "김무성! 김무성!"을 외치며 박수로 김 대표를 환영했다. 김 대표는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집권여당과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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