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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 통한 자금조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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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국내 민간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한 반면 간접금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직·간접금융의 자금조달 규모 격차가 더욱 벌어져 직접금융이 10조8000억원으로 간접금융(75조9000억원)의 7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자금조달의 경우 글로벌 위기 이후 각각 21조9000억원, 32조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식은 5조7000억원, 회사채는 5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대출금을 통한 간접금융 자금조달은 글로벌 위기 당시 113억9000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듬해 16조9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에는 전년(39조4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해 75조90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 글로벌 위기 이후 국내 대출금 대비 주식 비중 평균은 1.7배인 반면 미국은 9.3배, 영국은 2.0배를 각각 나타냈다.

기업규모별 자금조달 현황을 보면 주식과 채권을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회사채의 경우 대기업이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글로벌 위기 이후 60%를 초과해 작년에는 72.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27.1%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출금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대기업이 25.5%, 중소기업은 74.5%를 각각 나타냈다.

금투협은 "향후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직·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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