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기자회견' 한층 거세진 비난 여론…왜?
개그그룹 옹달샘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멤버인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를 향한 비난의 여론이 뜨겁다.
옹달샘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최근 논란이 인 여성 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비하 발언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옹달샘 기자회견은 18분에 그쳤고,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여론의 반감을 키웠다.
옹달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시청 거부, 광고 상품 불매 운동 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과거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있어 옹달샘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장동민을 비롯한 옹달샘 멤버는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또한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비하한 발언으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하는 코엔스타즈가 배포한 옹달샘 기자회견 사과문 전문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정 ?부족하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방송이라는 틀을 벗어나 저희들이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 분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즐거움을 느끼게 됐고, 더 많은 분들게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웃음만을 생각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서로가 내뱉는 발언들이 세졌고, 좀 더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저희의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실망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미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부분,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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