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내츄럴엔도텍이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벗어나서 급반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3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12.33%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8만주(약 95억원)를 오는 7월 27일까지 3개월 동안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위탁중개업자는 하나대투증권이고, 하루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1만3836주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주식에 대한 자율적 락업(Lock-up, 주식매도 제한)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자율적 락업 기간은 6개월 예정이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락업 결의 진행은 한국소비자원의 일방적인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야기된 주가 급락을 방지하고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조만간 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사 백수오 재검사 결과 발표로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주가 회복 및 주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7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합니다’라는 전면 광고를 각 일간지에 게재했다. 전면광고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짝퉁 백수오를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조목조목 설명해, 한국소비자원의 자의적 조사, 분석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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