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막바지 공급 물량, 초중교·상업지구 가까워
[양산 = 김하나 기자 ]양산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양산신도시는 정부의 택지지구촉진법 폐지로 희소가치가 높아진데다 분양이 마무리 단계다. 때문에 올들어 분양된 아파트 모두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양산신도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단지의 입지, 규모, 브랜드를 막론하고 완판(완전판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남아 있는 아파트 분양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2~3개 남짓이다.
'양신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는 416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9817명이 청약, 평균 23.59대 1을 기록했다. '양산신도시 우성 스마트시티뷰'는 230가구 모집에 7174명이 청약해 평균 31대 1을 기록했다.
이지건설의 '양산신도시 3차 EG더원' 또한 1순위 청약 결과 10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43명이 몰려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지건설은 3차를 분양한지 40여일 만에 후속분인 '양산신도시 5차 EG더원'을 선보이게 됐다.
양산신 돕척?양산, 김해, 부산의 중간지점에 있다. 규모 면에서는 전국에서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3번째로 큰 규모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큰 신도시인 셈이다. 양산시의 인구는 2008년 24만명에서 불과 6년만에 29만명을 넘어섰다.
규모만큼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구밀도가 1ha당 187명으로 분당보다 낮은 수준이다. 용적률은 170~210%로 부산시의 해운대, 화명신시가지 보다 낮아 주거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양산천을 중심으로 26km의 산책로와 17.3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수변공원, 음악분수공원 등 가족 중심의 웰빙 공원이 있다.
현재 부산지하철 2호선(남양산역,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이 있어 부산과의 접근성이 좋다. 더불어 대중교통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호선 증산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이 2021년 개통예정이다. 노포역에서 북정동 간 12.5km이며,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과 같은 경전철 시스템으로 노포역 환승시스템이 예정되어 있다.
양산신도시 내 아파트는 총 4만6839가구로 이미 입주가 완료된 세대가 2만5000가구를 넘어서면서 54%를 차지하고 있다. 입주예정인 가구가 약 1만3000가구로 27% 정도다. 현재까지 3만8000 가구인 80% 이상 공급이 진행중다보니 완성단계다. 그만큼 남아 있는 아파트가 적다보니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양산신도시 5차 EG더원은 주변에 자녀들을 위한 환경이 알맞게 조성되어 잇다. 단지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초등학교가 있다. 도보로는 2분 거리다. 초등학교는 2017년 개교 예정이다. 초교 옆으로 어린이공원이 예정되어 있다.
단지의 북측으로는 중학교 부지가 있다. 양산신도시 3단계 지역에서는 유일한 중학교 부지다. 단지의 북동쪽 방면으로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청사 예정 부지가 있다.
단지의 남측으로는 아파트 단지 1블록만 지나면 중심상업지구가 구획됐다. 도보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중심상업지구 내의 상가들은 이미 영업중이거나 공사중이다보니 아파트의 입주시에는 어느정도 구색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및 병원도 장점이다. 양산캠퍼스는 의생명 특성화캠퍼스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등이 있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등이 양산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의 남측인 물금역 방면으로 황산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원은 양산시가 총 6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187만㎡ 부지에 랜드마크형 문화레저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의 명소이자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곳이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 물금읍 범어리 2715-3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1899-055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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