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18)는 27일(한국시간) "연장전의 압박이 심했지만 게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건(연장전 상대였던 모건 프레슬)이 이번 주 내내 아주 잘 쳤고, 어려운 상대이긴 했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18번 홀에서 프레슬과 두 차례에 걸쳐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작년에 이은 대회 2연패이며 개인 통산 LPGA 투어 7승째다.
리디아 고는 '다음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메이저 대회는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게는 메이저 대회에서 좀 더 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메이저 대회에 가면 나 자신이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메이저 대회가 이제 4개 남았는데 모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어빙에서 열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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