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반영
[ 김재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 기준)을 MJ(메가줄·가스사용 열량단위로 1MJ는 240㎉)당 현재 18.4130원에서 16.5165원으로 10.3% 인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발표는 올 들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작년 말 대비 도시가스 요금은 24% 낮아진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를 채택하고 있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홀수달)마다 산정된 연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은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시차를 두고 올해 1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1560만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평균 67만6000원에서 올해 58만1000원으로 9만5000원(14%) 절감될 것으로 산업부는 추산했다. 이호현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져 LNG 도입단가가 더 떨어지면 7월에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가능해 가구당 연간 절감 액수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강연회]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투자비법 강연회 (여의도_5.14)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