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될 유엔사 부지의 조성계획을 23일 승인·고시했다.</p>
<p>용산공원 주변의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약 18만㎡) 등 3개 산재부지에 지정된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용산 미군기지에 국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미군 평택 이전재원(3.4조원) 마련을 목적으로 복합 용도로 개발하게 된다.</p>
<p>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유엔사 부지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었으며,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여 유엔사 부지 전체 면적의 14%가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되게 된다. 특히 3D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최고높이를 70m로 결정하여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p>
<p>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성계획을 시작으로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금년 하반기 중 유엔사 부지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캠프킴, 수송부 부지도 개발하게 됨에 따라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유엔사 부지의 경우 약 1.5조원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환배 기자 2040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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