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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4천만弗 다목적함 우선협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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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설계·기자재 공급하기로


[ 김순신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이 4000만달러 규모의 페루 다목적함(LPD)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KOTRA 및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다목적함 건조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국영조선소에 선박 설계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KOTRA는 페루 정부와 더불어 본계약 체결 및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돕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중 본계약을 맺은 뒤 2017년 하반기에 선박 건조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LPD는 재난 발생 때 인명 구조, 긴급물자 수송 등에 이용될 것”이라며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이 잦은 중남미 국가로 LPD의 추가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08억33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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