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고추 재배기술 전수
윌아이엠 "빈곤퇴치 모범사례"
[ 백광엽 기자 ] CJ그룹이 1년째 진행 중인 ‘베트남 새마을운동’이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빈곤 퇴치를 위해 열린 ‘글로벌 시티즌 지구의 날’ 행사에 모범 사례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새마을운동은 CJ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와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된 고추를 사주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다.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빈곤퇴치활동을 펼치는 미국 비영리단체 GPP가 주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를 포함해 25만여명이 참여했고, 2000여만명이 유튜브로 시청했다.
CJ의 베트남 새마을운동은 유명 뮤지션 윌아이엠이 ‘창의적인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사례’로 소개했다. 세계에서 2만8000여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와 ‘CJ 1.5 캠페인’ 동참 의사를 나타냈다.
‘CJ 1.5’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의 상생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하루 수입이 1.5달러에 못 미치는 절대빈곤가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CJ는 지지 의사를 밝힌 2만8000명의 1.5배인 4만2000달러를 베트남 새마을운동에 기부하게 된다.
민희경 CJ그룹 부사장은 “윌아이엠이 사전에 베트남 새마을운동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캠페인 취지에 흔쾌히 동의한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1회성 기부를 넘어 개발도상국 농가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의 CSV 활동에 윌아이엠이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민 부사장은 “베트남 새마을사업은 ‘사업보국·공존경영’이라는 CJ의 경영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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