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한국경제신문 전국맛집 조사
해운대 복요리 전문 '금수복국' 유명
대구 '편대장영화식당' 회식장소 인기
경기 분당 '두향' '수내칡냉면' '그집' 톱3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100년 전통
[ 이지훈 기자 ] 부산 서면에서는 포항돼지국밥, 대전 유성구에선 오리전문점 도덕봉가든, 광주광역시 동구에선 동원게장백반, 인천 중구 동인천·월미도에선 메밀국수전문점 청실홍실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3월 현대카드 회원들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경기 등 6개 광역 시·도의 지역별 맛집 톱3를 뽑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냉면 전문점과 국밥가게, 중국음식점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랑을 받았다.
◆지역색 강한 전통 음식점 인기
부산 서면 지역에선 국밥골목에 나란히 자리한 포항돼지국밥과 송정3대국밥이 나란히 톱3 식당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돼지국밥은 1941년 처음 문을 연 돼지국밥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0대 맛집에 뽑힌 한우구이전문점 사미헌도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방문이 잦았다.
해운대 지역은 복요리 전문점 금수복국 본점이 인기 식당으로 꼽혔다. 이 가게는 국내 최초로 뚝배기 복국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운대암소갈비집, 연탄불로 장어구이와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는 수민이네도 해운대 맛집 리스트에 올랐다.
대구 범어동·황금동 지역에선 육회전문점 편대장영화식당 1호점이 맛집 톱3에 포함됐다. 직장인이 좋아하는 회식 장소일 뿐 아니라 접대 장소로도 인기를 끄는 식당이다. 중국음식점 동보성도 톱3에 들었다. 대구 동성로에선 개업 30년을 넘긴 음식점에 소비자들이 몰렸다. 1978년 개업한 냉면·비빔밥 전문점 개정, 1980년 문을 연 돈가스 전문점 전원식당이 톱3에 포함됐다.
광주 동구에선 여수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동원게장백반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식 국밥을 파는 별미집과 무등산 입구에 있는 닭요리 전문점 증심사중앙식당도 방문자가 많았다.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등과 함께 전국 5대 빵집으로 불리는 궁전제과에도 소비자들이 몰렸다. 이 가게는 40년 전통의 수제 나비파이로 유명하다.
◆경기는 두부전문점, 인천선 중식당 인기
경기 지역에선 웰빙 음식점들의 순위가 높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선 직접 만든 손두부요리 전문점 두향과 칡냉면 전문점 수내칡냉면이 톱3 식당으로 뽑혔다. 일본식 수제 메밀전문점 그집도 방문자가 많았다.
경기 남한산성 지역에서는 무공해 도토리와 무농약 통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도토리 전문점 강마을의 인기가 높았다. 바지락을 六?담아주는 오대오바지락칼국수와 코미디언 출신인 배연정 씨가 운영하는 소머리국밥집도 톱3 식당에 들었다.
인천 중구 동인천·월미도 지역에선 30년 전통의 메밀국수 전문점 청실홍실의 인기가 높았다. 무즙과 식초가 들어간 메밀육수와 얇은 만두피로 만든 통만두가 대표 메뉴다. 100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점 공화춘도 톱3에 포함됐다.
대전 유성구에선 오리구이 전문점 도덕봉가든이 톱3에 포함됐다. 식당 바로 옆에 냇가가 있어 가족 손님이 많은 편이다. 퓨전중식 레스토랑 리엔차이 중화요리도 인기가 높았다. 대전 서구에서는 3대째 운영 중인 낙지요리 전문점 충무할매낙지와 담양에서 공수한 대나무통을 이용해 쪄낸 대나무통밥으로 유명한 대나무통밥맛정식이 인기 식당으로 꼽혔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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