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價 SPA 브랜드에 밀려
리바이스 등 10만~20만원대
백화점에서 매출 4년째↓
[ 김병근 기자 ] 저가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에 밀려 10만~20만원대 고가 청바지가 수난을 겪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올해 1분기 진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다. 2012년 1분기 -0.2%, 2013년 1분기 -6.7%, 2014년 1분기 -11.2%에 이어 감소폭이 더 커졌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작년 11월 본점 진캐주얼 매장을 528㎡에서 413㎡로 축소했다”며 “지금은 6개 브랜드가 한 공간(프리미엄 데님 멀티숍)에서 같이 영업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진 캐주얼 매출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2% 준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0%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청바지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진캐주얼 트렌드를 주도할 히트상품이 없었던 것도 한 요인이지만 최대 10분의 1 가격의 SPA 브랜드 영향이 크다”면서 “다행히 올해 들어서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세계는 청바지 인기를 되찾기 위해 17~26일 ‘데님 스타일링 배틀’ 행사를 연다. 리바이스 게스 버커루 떵纘Ф瓚适?플랙진 등 청바지 브랜드의 사내 직원이 모델로 나서 스타일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최고를 선정하는 행사다.
SSG닷컴 등을 통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기만 해도 5개 청바지 매장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25명에게는 20만원, 100명에게는 3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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