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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배씩 성장하는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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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치 3년새 12배…안마의자 국내 1위 달성
    "2017년 세계 1위 목표"


    [ 안재광 기자 ] “안마의자 시장 국내 1위를 넘어 2017년 세계 1위에 오르겠다.”


    김택 바디프랜드 해외사업본부장이 지난달 신제품 출시회 때 밝힌 목표다. 바디프랜드가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작년에도 매출 증가율이 87%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5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에 이르렀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2500억원, 내년 39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예상했다.

    이제 갓 1000억원대 매출을 거둔 기업이 1조원을 목표로 한 것은 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그동안 성장 스토리를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란 평가다.



    2007년 설립된 바디프랜드는 중국에서 안마의자를 떼다가 국내에 판매하는 일부터 했다. 2009년 회사 통장 잔액에 1억원이 찍혔을 때 이 금액을 전부 디자인에 투자杉? 천편일률적이던 안마의자의 디자인을 확 바꿨다. 비행기 1등석 모양의 안마의자 ‘팬텀’ 모델은 2013년 출시돼 현재까지 2만개 넘게 팔렸다. 최근에는 슈퍼카 콘셉트의 안마의자를 내놓는 등 차별화한 디자인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안마의자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가동하는 시간보다 그냥 놓여 있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통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수백만원짜리 안마의자를 월 5만~10만원에 빌려주는 렌털(대여) 서비스를 도입한 것. 과도한 위약금 논란에도 불구하고 바디프랜드의 렌털서비스는 동종업계에서 따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사모펀드 보고펀드는 바디프랜드 지분을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주당 4만2500원에 사들였다. 기업 가치를 총 3000억원으로 평가했다. 2012년 기업가치는 250억원이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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