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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셰프처럼 요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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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몰리 로보틱스사 로봇
25분 만에 게살수프 만들어



[ 박종서 기자 ] 청소를 하고 잔디를 깎는 등 집안일을 도와온 가정용 로봇이 이번엔 식사 준비에 도전했다. 영국의 몰리 로보틱스사(社)는 14일 두 개의 손으로 요리하는 로봇(사진)을 공개했다. 사람이 요리하는 과정을 3차원(3D)으로 분석해 입력하면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수프를 만드는 로봇이다.

몰리 로보틱스가 하노버산업기술박람회에서 이날 선보인 요리 로봇은 25분 만에 게살수프를 조리했다. 로봇은 영국 BBC방송의 한 요리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앤더슨의 게살수프 조리법을 똑같이 따랐다. 두 손 모양의 로봇이 재료와 주걱으로 긁은 버터를 냄비에 넣고 수프가 눌어붙지 않도록 저으면서 요리했다. 요리는 로봇이 완성된 수프를 국자로 떠서 접시에 담은 뒤 소스 등을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몰리 로보틱스는 이번에 공개한 요리 로봇을 더 발전시켜 2017년 1대에 1만파운드(약 1605만원)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각센서와 인공지능 기능이 더해져야 명실상부한 요리 로봇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의 요리 로봇은 음식 재료가 정확한 장소에 있지 않으면 엉터리 요리를 만들 수밖에 없고, 아직 칼은 쓸 줄 모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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