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태윤 기자 ]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4대 그룹 외에도 많은 기업이 4~5월 공개채용을 한다. 지난 8일부터 지원서를 받고 있는 한국전력은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채용인원은 약 180명이다. 서류전형에서는 사무직 40배수, 송배전직 20배수, 기타 20배수를 선발해 오는 25일 직무능력검사를 치른다. 한전은 6월에 채용연계형 인턴 400명, 9월에는 공채 150명을 뽑을 계획이다.현대산업개발은 16일까지 인턴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관리·영업, 건축, 조경, 토목, 플랜트, 기계·전기, 안전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턴 선발에 논술 형태의 ‘인문학 소양 테스트’를 처음 도입한다. 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전개 방식이 우수한 인재인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연구·일반직과 영업·마케팅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디자인직은 인턴 프로그램인 ‘채널부스터’를 통해 뽑는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기업가치검사, 역량면접, 임원면접이다. 역량면접은 현직실무자 면접과 직무 프레젠테이션 면접 그리고 심층면접 등 3단계를 거치며 직무와 관련된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 에뛰드와 이니스프리도 함께 채용 중이다. 지원서 마감은 20일이다.
국민은행도 신입 행원 100명을 뽑는 상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주관식(논술 및 기획안 작성)과 객관식(경제·금융·상식·국어·국사)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지원자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잘 소개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검증하는 세일즈면접과 지원자가 읽은 인문학 서적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지녔는지 평가하는 통섭형 역량면접으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도 다음달 인턴 채용을 한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 채용설명회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인사파트장이 참여하는 면접을 통과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번호표(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지원자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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