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사들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적 여객선사인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부산~일본 오사카 노선의 팬스타 드림호(2만1866t, 정원 681명) 이용 승객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 이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년간 4만1955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27.4% 줄어든 것이다.
항차당 평균 승객도 193명에서 148명으로 감소했고,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40%가량 줄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다른 국제여객선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세월호 참사로 여객선 승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한데다 교육당국이 선박을 이용한 해외 수학여행을 직·간접적으로 규제한 영향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역사왜곡 등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과 엔저 영향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감소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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