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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견 없는' 코스피 2100…"6개월 내 역사적 고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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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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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동 기자 ]
    "유동성 풍부·실적 뒷받침…이달 내 2100선 돌파 전망"
    "단기 조정은 있을 것…6개월 내 2300선도 가능"


    코스피지수가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상단인 21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단기적으로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유동성 유입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이달 내 2100선 돌파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박스권 돌파가 현실화되면 단기간 내 역사적 고점(2011년 5월2일 종가, 2228.96)도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유동성 풍부·실적 뒷받침…이달 내 2100선 돌파 전망"

    13일 코스피지수는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2091.1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가 2100선 상향 돌파를 눈앞에 두고 머뭇거리는 모습이지만 증권가에선 2011년 8월 이후 닿지 못했던 2100선을 이달 안에 밟고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는 이달 안에 2100선을 넘어설 것"이라며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2000선을 넘은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해 강도는 약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100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유출에서 유입으로 자금 흐름이 달라질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담당 이사도 "코스피지수는 이달 중 2120선을 넘어 2분기에는 22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 박스권 돌파가 현실화되면 상승세는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증권가의 '믿는 구석'은 유동성이다. 당초 6월로 예상됐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첫번째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호조세를 지속시키는 근간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와 주요국의 연쇄적인 금리인하를 중심으로 미국 외 지역의 광범위한 금융완화가 동반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이 자산가격을 끌어올리는 환경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도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유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해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 전망은 최근 6주 연속 상향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던 코스피 기업 영업이痼?올해에는 4년 만에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 "단기 조정은 있을 것…6개월 내 2300선도 가능"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일시적 조정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1분기 실적이 기대 만큼 받쳐준다면 2300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저유가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과 글로벌 유동성이 최근 증시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급하게 오른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짧게는 조정을 준비해야 하지만 앞으로 6개월 안에 2300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봤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미 2100선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는 2100선을 뚫고 횡보장을 나타내다 오는 3분기부터는 2250선을 타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유동성이 들어왔어도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부진한 모 습을 보이면서 실망했으나 이제는 실적 가시화와 함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좀더 강화되기 전까지 업종과 종목별 수익률에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신 센터장은 "국내증시 상승 주도주는 삼성전자와 화장품, 바이오주 등으로 앞으로도 이들 중심의 상승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화장품은 대표적인 중국 소비 테마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업종"이라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도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본격 나타나면서 성장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IT, 증권, 중국 관련주 등의 성장주가 기본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는 가치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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