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이동걸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 선수에 대한 잇따른 빈볼로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데이 나이트 게임인 3차전을 치렀다.
이날 이동걸 선수는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문제는 롯데가 15대 1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발생했다.
1번 황재균 선수에 몸에 맞는 빈볼을 던진 것. 이동걸은 초구와 2구에도 몸쪽 공을 던지다 3구째 또 빈볼성 공을 던졌고 공은 황재균의 엉덩이 향했다.
앞서 4회초 김민우 선수가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친 바 있던 황재균 선수는 당시 화를 눌렀으나 이동걸의 빈볼에 결국 화를 참지 못했다.
이후 김성철 주심은 이동걸 선수에 황재균 선수에 대한 빈볼로 퇴장을 명령했다.
누리꾼은 이에 대해 이동걸 선수가 황재균 선수에 맞힌 볼이 고의성이 다분하다며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동걸 선수 보다는 이를 지시한 감독과 선수단에게 책임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15대 3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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