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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성토탈 회사채 ‘막판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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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삼성토탈 회사채 ‘막판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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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9000만원 손실 보고 채권 팔아치워
토탈, 이달 2000억 회사채 상환… 나머지 1조6500억 채권 투자자 손실 불가피



이 기사는 04월09일(0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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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 매각되는 삼성토탈의 회사채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토탈 18-2회차 회사채는 이날 기관투자가 전용 채권 시장에서 2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거래 금리는 연 2.2%로, 종전 유통 금리(연 2.09%)보다 0.11%포인트 높았다. 가격으로 따지면 액면 1만원당 1만452원 선에서 거래되던 채권이 44원 싼 1만408원에 팔렸다. 채권을 내다판 투자자는 이 거래로 100억원당 약 44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토탈의 회사채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삼성그룹이 삼성토탈 등 화학·방위 사업을 한화그룹에 넘기는 ‘빅딜’을 발표한 이후 줄곧 하락섯?보이고 있다. 빅딜 발표 직전인 작년 11월25일 0.19%포인트 수준이던 회사채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격차)가 지난 7일 0.29%포인트로 벌어졌다. 현재 ‘AA0’(투자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세 번째)인 신용등급이 한화그룹 편입 이후 내려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미리 시세보다 싼 값에 채권을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토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삼성토탈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8일 현재 1조8500억원이다. 삼성토탈은 그 중 이달 25일 만기가 되는 2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조6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빅딜이 종결되고 삼성토탈이 ‘한화’ 간판을 달게 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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