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달 출시한 생크림 냉장 디저트 '스윗롤'이 출시 1개월여 만에 40만 개가 판매되며 매출 10억 원 이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보통 출시 초반 월 매출이 5억 원 이상이면 스타 상품으로 보는데 이에 비춰 볼 때 첫 달 매출 10억 원을 돌파한 스윗롤은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3년 10월 품절사태를 빚었던 '쁘띠첼 스윗푸딩' 때보다 124% 높은 매출을 올렸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기 전 주요 거래처 위주로 올린 매출이라 더 의미가 있다.
스윗롤의 초반 성과는 백화점이나 디저트 카페의 디저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 문화적 트렌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급 디저트 롤케이크 못지 않은 맛 품질을 낸다는 점, 백화점이나 전문점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할인점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제품이라는 점이 최근 소비자 경향과 니즈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올해 안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팀장은 “쁘띠첼 스윗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나 홍차, 우유 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가 예상된다”며 “쁘띠첼 스윗롤이 국내 냉장 디저트 시장을 이끄는 스타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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