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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건대 주변 복합쇼핑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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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겨냥 '젊은 상권' 부상


[ 강영연 기자 ] 홍익대와 건국대 인근에 잇따라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10~30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쇼핑몰이 몰리면서 이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지하철 2호선과 경의선·공항철도가 만나는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에 17층짜리 건물을 지어 쇼핑몰 AK앤과 특2급 비즈니스호텔(310실)을 들일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6월 착공한다. 메세나폴리스 등 상업시설이 늘어나면서 홍대 앞과 합정역 상권이 활기를 찾고 있어 AK앤이 10~30대 소비자를 대거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애경의 기대다.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지하철 1~4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2호선 홍대입구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만7300명으로 강남역(13만5600명)에 이어 2위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9600명이 늘어 증가폭은 가장 컸다.

건국대 인근에도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 10일 지하철 건대입구역과 성수사거리 사이에 컨테이너 200개를 쌓아 만든 팝업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를 열었다. 입점 매장은 대부분 스트리트 브랜드나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다. 식음료 매장도 홍익대, 이태원, 건국대 인근의 동네 맛집으로 채워졌다.

2010년 건대입구역 부근에 ‘스타시티점’을 연 롯데백화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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