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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메모' 일파만파] 당사자들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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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황당무계한 악의적 내용"
이병기 "검찰 수사 구명 거절했더니…"
이 총리측 "성 회장과 별 인연 없다"
허태열 "전혀 사실 아니다"
유정복 "1원도 받은적 없어"
홍준표 "잘 모르는 사이"



[ 정종태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주요 인사들은 10일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품을 제공한 대상으로 거론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씨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는 것은 저의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해명자료를 통해 “(금품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돈 받은 시점으로 거론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 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했다”며 “그래서 캠프 요원들은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면서 어렵게 하루하루 캠프를 운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메모에 이름이 적힌 것으로 알려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이 최근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며 통화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결백하다면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해 명백하게 밝히는 게 좋겠다고 했고, 검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며 “앞으로 더 이상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도움을 거절당한 데 대해 인간적으로 섭섭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역시 메모에 이름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성 전 회장은 19대 국회 당시 1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한 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당혹스럽다”며 “성 전 회장이 금품을 건넬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성 전 회장과는 19대 국회에서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이라며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성 전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도 아니다”고 부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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