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제2의 김효주'…최혜진 10언더 불꽃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KLPGA 개막전 롯데마트 2R

정재은 7언더 단독 2위
김보경·이승연 등 6언더 공동 3위
김효주는 이븐파 공동 20위 부진



[ 최만수 기자 ]
어린 시절부터 ‘골프 천재’로 불렸던 김효주(20·롯데)는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7세 여고생이었던 김효주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2위와 9타 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이 지난 2015년 같은 대회에서 김효주와 닮은꼴이 나타났다. 16세의 아마추어 최혜진(학산여고)이다.

최혜진은 10일 제주 롯데스카이힐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0언더파로 4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최혜진은 2014년 국가대표에 선발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유망주다. 키 164㎝로 체격은 크지 않지만 270야드에 달하는 호쾌한 장타가 특기다.

최혜진은 “퍼트가 가장 자신 없었는데 오늘 잘돼서 기분이 좋다”며 “즐긴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쳤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2년 전 태국 겨울 전지훈련 때 김효주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다. 최혜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세이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김효주 선수의 정신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4타를 쳐 이븐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선두 최혜진과는 10타 차다. 전날 언플레이어블을 두 차례나 선언하고 ‘양파(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는 참사를 겪은 이정민(23·비씨카드)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민은 공동 7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정민은 “어제는 바람까지 불어 거리 조절이 힘들었으나 오늘은 바람이 없어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은(26·비씨카드)이 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합계 3오버파에 그쳤다.

제주=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