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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밟는 韓 증시…"6월까지 상승 추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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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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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수 기자 ]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고 있다. 외국인이 운전하고, 개인이 조수석에 앉았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연일 연고점을 다시 쓰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거래일 제외하고 상승 행진을 했고, 코스닥은 하루 빼고 7일 연속 올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1.40%) 급등한 208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8월2일 2121.27 이후 3년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늘려나가는 모습이었다.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 전망은 향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로 282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은 65억원이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283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1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대부분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를 통해 순매수에 나섰다"며 "개별 종목이 아닌 한국 주식을 통째로 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홍콩H지수가 많이 올랐는데,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금이 가격 매력에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 3개월 전부터 추세가 꺾였는데,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네이버 삼성생명 제일모직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증시 활황 및 실적 기대에 증권주가 급등했다. 현대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이 7~11% 올랐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집에 나서면서 최근 부진했던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와 4%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지속 기대감으로 7%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쉬지 않고 올랐다. 5.06포인트(0.75%) 상승한 682.0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008년 1월14일 종가 688.59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680선 위로 올라섰다. 개인이 5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과 19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셀트리온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 헬스케어주가 성장 기대감에 2~6% 올랐다. 한때 14%까지 급등했던 산성앨엔에스는 차익실현 매물에 3% 약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 오른 1092.7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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