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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대통령님, 슬품 보듬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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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합동분양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 -리얼미터제공
<p>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추모와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과반 이상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p>

<p>박 대통령의 세월호 1주기 추모식 참석 여부에 대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4.6%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 32.5% 보다 22.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

<p>정부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을 독자적인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결과로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p>

<p>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사에 따르면,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p>

<p>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참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2.4%로 가장 많았고, 경기-인천은 59.2%, 부산-경남-울산은 57.2%, 서울은 47.9%, 대전-충청-세종에서는 46.7%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밝혔다.</p>

<p>한편 대구-경북은 참석 바람직 48.1% vs 참석 불필요 46.1%로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필요 없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p>

<p>정당 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참석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70.0%로 무당층 찬성 58.7%와 함께 대통령의 참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1.6%로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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