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급행버스를 강남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정규 노선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무료로 운행하던 것을 유료화해 850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하는 시기는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다.
현재 임시노선으로 운영되는 급행버스는 여의도→강서 하행구간에서 빈 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
버스 수는 20대에서 2대 더 늘리고 필요하면 버스정류소 위치도 조정한다.
시는 출근 전용 급행·직행버스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7995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142명이 탄 것. 9호선 최대 혼잡시간대인 오전 7∼9시 열차를 1편 추가 운행한 효과에 준한다고 시는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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